이 글은 University of South Florida (USF)로 유학하는 학생과 탬파 (Tampa)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작성하였다. 본 글은 게시자의 주관적 관점과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 되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본 게시글은 개인의 경험과 주관적 판단하에 작성되었으며, 특정 업체의 홍보 및 마케팅의 의도는 없다.
Source: Fixabay
학교
한국에서 탬파까지 긴 비행을 하고 미국에서 첫 집, 전화, 은행계좌, 자동차 등을 무사히 확보한 당신은 이제 미국 생활에서 거칠 것이 없다. 다만 여러분이 미국 플로리다에 온 목적이자 본업인 학교에서의 삶을 준비할 때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개학 전일 것이라 믿으며, 학교에서 해야할 행정사항과 소소한 팁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만약 궁금한 사항이 생긴다면 본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거나 University of South Florida(USF) Tampa 캠퍼스내의 Behavioral Sciences(BEH) 2층 Office of International Services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만약 INTO 프로그램 학생이라면 USF의 Faculty Office Building(FAO)에 있는 INTO 사무실에 도움을 요청하면된다.
A) 학생증 발급
학생이라는 신분은 여권, 비자, 하다못해 자동차등록증으로도 증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증명 절차는 복잡할 뿐만아니라 일부는 경찰과 같은 특수 직업이 아니고서야 당신이 학생인지 아닌지를 알기 힘들다.
학생증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대표적으로 도서관(당신이 대학원생이라면 도서관 5층에 학생증을 기계에 찍고 들어가는 특별한 Reading Room에 입장 가능), 플로리다주 내의 박물관 할인, 부쉬가든(busch garden) 같은 엔터테이먼트 시설 할인 등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무료로 주는 손세정제에 학생증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2021년 6월 기준으로 손세정제는 Student Service Building의 자판기에서 한달에 두통씩 무료로 제공).
학생증은 Student Service Building(SVC)의 1층에서 발급해주고 있다. 발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고 발급 사무실에 찾아가면된다. 학생증 발급 사무실에 입장하면 학생증에 들어갈 여러분의 사진을 찍고 약 30분 가량 뒤에 같은 사무실에서 학생증을 발급하여 준다.
새롭게 받은 학생증에는 여러분의 사진과 학번이 표기되어 있을 것이다.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B) 학교 보험 및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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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보험은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는 절차 중에 대부분 해결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입학을 위한 보험관련 행정처리와 실제 활용하는 것에는 배워야할 것이 다소 있다.
기본적으로 학교 보험은 매해 혹은 일정 주기로 계약된 보험사가 바뀌지만 필자가 다니는 동안 United Healthcare라는 업체와 계약되어 있었다. 보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험증을 지참하고 있어야 병원 수속을 매우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발급 방법은 세가지를 대표적으로 예로 들 수 있다. 첫째는 보험사 웹사이트(United Healthcare Student Resource 검색)에 접속하여 로그인 후에 My coverage에서 인쇄하는 방법, 둘째,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신청하여 보험사로부터 직접 플라스틱 카드를 우편을 통해서 발급받는 방법, 마지막으로 보험사 어플을 깔고 모바일 보험증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필자의 경우 모바일 보험증에 에러가 자주 생겨서 직접 인쇄해서 들고 다녔다.
병원에 가게 된다면 병원측은 먼저 예약 여부, 보험 번호(plan/policy number) 등을 물어본다. 그 때 보험증을 보여주면 병원 직원이 알아서 수속을 진행한다. 아주 가끔 보험증 어디에 보험번호가 있냐고 되묻기도 하는데 본인이 보험 가입한 연도가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숫자 뭉치(예를들어 202100.. 이런식)가 보험 번호라고 알려주면 된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약 없이 바로 병원을 가고자 하면 구글 맵으로 walk-in이라고 되어 있는 병원에 찾아가면 예약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학교 보험은 치과와 안과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치과 및 안과 보험은 따로 들어야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치과 보험을 월 30달러에 Gallagher Student Helath& Special Risk(학교 보험사와 연동되어 있는 보험사로 로그인 시 학번을 기입)의 Dental Insurance에 가입하고 6개월 마다 스켈링을 추가 비용없이 받았다. 치과는 탬파 최승규 선생님(Dr. Choi Seng Kyu)을 매우매우 추천(주소: 14201 Bruce B Downs Blvd, Tampa, FL 33613)한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여러 치과를 깐깐하게 비교하면서 다녔던 필자 경험 상 세브란스 치과대학과 똑같은 진단을 유일하게 내린 선생님이셨다.
학교 보험 관련 행정의 꽃은 두번째 학기이다. 첫학기때는 입학절차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보험문제가 해결되었는데, 두번째 학기부터는 여러분이 알아서 찾아서 가입해야 한다. 만약 보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등록급 납부와 무관하게 수강신청 자체가 안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학교는 등록금을 받기 전에 대부분 수강신청을 먼저 받기 시작한다. 외국인 학생(International Student)들은 다음 학기때 보험을 학교와 계약된 업체 상품을 구매할 것인지 다른 업체 상품을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응답을 Student Health Service에 알려야 하며, 그 과정은 웹사이트를 통하여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행정처리를 하면 약 1 ~ 2 business days 이후 수강신청이 가능해진다. 수강 신청 이후 등록금 납부 시 보험비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납부할 필요가 없다. 단, 본인의 희망에 따라 보험비를 Gallagher Student Helath & Special Risk를 통하여 납부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학교에 등록금 납부 시 보험비 청구를 하지 말아달라고 연락해야 한다.
* 부양가족과 함께 하는 경우 문의 사항은 본 블로그 댓글, 별도 연락처를 통해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C) 학교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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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차는 우선 '유료'이다. 주차 비용은 학기 단위로 선납이 가능하며, 교내 거주 학생이냐 교외 거주 학생이냐에따라 주차 가능 장소가 구분되어 있다(교직원 전용, 골퍼 전용 등은 학생에게 해당 안 되니 언급하지 않는다). 주차비를 선납하면 본인이 제출했던 주소로 주차스티커를 보내준다. 주차권에는 유효 년도, 학기, 주차 구분(교외 거주자는 S표기)이 표기 되어있다.
필자는 교외 거주자로 'S'표기가 된 스티커를 받았기에 주차장 입구에 부착된 표지판에 'S'라고 표기되어있는 곳에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실내 주차장(플로리다의 매우 더운 날씨때문에 외부보다는 실내 주차를 선호)은 여러 곳이 있다. 그 중 도서관과 가장 가까운 실내 주차장의 경우 지상 3층부터 주차비를 납부했던 학생들이 주차할 수 있다.
일일 주차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지불은 어플이나 주차장 내부의 기계에서 가능하다. 단, 일일 주차가능 주차 공간이 지정정되어 있고 그 수가 많지 않아 빈 자리가 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특이한 점은 학교 일일 주차비용을 지불하는 어플이 탬파 시내 대부분의 공영 주차장 비용 지불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Tampa Riverwalk 산책을 위해 근방 공영 주차장에 주차한다면 학교에서 일일 주차에 사용했던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교내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면, 만약 본인이 부여 받은 주차 구분과 무관한 구역에 무단 주차를 한다면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주차담당 교직원에 의해 벌금이 청구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무단 주차의 범위는 앞서 말한 주차 구분을 무시하는 것 외에도 주차선을 밟고 주차하거나, 주차하기 좋아 보이지만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곳에 주차하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댓글을 남기거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 골프장
골프장은 USF 탬파 캠퍼스 북쪽에 위치해 있다. 골프장의 공식 명칭은 The Claw at USF (이하 'Claw')이며, 시간, 월 단위 등 골프장 이용 비용 지불 방법은 다양하다. 골프장 비용 지불액은 시간 단위로 입장할 경우 골프장 자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지 않는한 특별한 할인율은 없다. 그러나 맴버쉽 (e.g., Green & Gold Card, 2020 Annual Membership)의 경우 20% 할인을 해준다. 또한 오후 1시 이후에 해당 맴버쉽으로 골프장에 입장한다면, 카트 비용으로 $10를 지불하는 것 외에 연습장 이용, 연습 공 대여는 무료이다.
Claw의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필자의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세가지 팁을 부언 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둘째, 골프채 대여비는 무료(2021년 6월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매점이 있기는 하나 왠만하면 골프채를 제외한 공이나 기타 장비는 미리 다른 곳에서 사가거나 대여해오는 것이 비용적 측면에서 더 낫다. Claw의 최고 장점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산책 코스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차량으로 찾아갈 때 입구가 헷갈릴수도 있는데, 학교 북문과 가장 가까운 곳이 입구이다. 입구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멋진 간판과 함께 정문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맴버쉽 이용객들 전용 입구인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구글맵에는 맴버쉽 이용객들 전용 입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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